에어팟 프로 2를 2년 넘게 썼어요. 솔직히 프로 3 나온다고 했을 때 "또 별 차이 없겠지"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처음엔 살 생각도 없었고요. 근데 주변에서 "ANC가 진짜 다르다"는 말을 계속 들었고, 심박수 센서랑 라이브 번역이 추가됐다는 게 마음에 걸렸어요. 결국 9월에 나오자마자 샀어요. 한 달 넘게 써본 결과 — 업그레이드한 거 후회하지 않아요. 다만 프로 2 쓰는 모든 분들한테 권하진 않을게요. 그 이유도 같이 써볼게요.
🎧 에어팟 프로 3 — 핵심 변화
ANC 성능
프로 2 대비 2배 ↑
원본 프로 대비 4배
신규 기능
심박수 센서
라이브 번역
배터리
이어팟 단독 최대 9시간
케이스 포함 36시간
청각 건강
청력 검사 · 보청기 기능
청력 보호 강화
① ANC — "진짜 다르다"는 말이 과장이 아니었어요
프로 2 쓸 때도 ANC는 충분히 좋다고 생각했어요. 지하철에서 켜면 꽤 조용해지고, 카페에서는 주변 소음이 크게 줄었거든요. 그러니까 프로 3 샀을 때도 "좀 더 좋겠지" 정도로 생각했어요. 근데 처음 켜는 순간에 진짜 놀랐어요.
지하철 탔을 때 ANC 켜니까 열차 기계음이 거의 안 들렸어요. 프로 2는 기계음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낮은 진동 느낌으로 남아 있었는데, 프로 3는 그게 없었어요. 카페에서도 마찬가지예요. 옆에 사람이 대화해도 거의 안 들려요. 일하다가 한 번은 누가 불렀는데 못 듣고 있었어요.
다만 솔직하게 말하면 — 이 차이를 일상에서 매번 느끼느냐는 다른 문제예요. 조용한 환경에서는 프로 2랑 프로 3 차이가 크게 안 느껴져요. 지하철, 카페, 공항처럼 소음이 많은 환경에서 확실히 차이가 나요.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분들한테는 업그레이드 이유가 충분해요.
💭 제가 ANC 차이를 제일 크게 느낀 순간 — 비행기 탈 때였어요. 프로 2로도 기내 소음이 줄었는데, 프로 3은 엔진 소리가 거의 사라져서 처음에 이어폰이 제대로 꽂힌 건지 의심할 정도였어요.
② 심박수 센서 — 애플워치 없는 분들한테 생각보다 유용해요
심박수 센서는 솔직히 살 때 크게 기대 안 했어요. 애플워치 있으면 이미 심박수 측정이 되니까요. 근데 막상 써보니 생각보다 자주 활용하게 됐어요.
저는 주로 산책이나 가벼운 달리기를 할 때 써요. 운동하면서 아이폰을 들여다보지 않아도 심박수가 얼마나 올라가 있는지 아이폰 건강 앱에 기록되니까 편해요. 이전엔 운동 강도를 감으로만 조절했는데, 이제는 "이 정도 페이스면 심박수가 이렇게 올라가는구나"를 데이터로 보게 됐어요. 애플워치 없이도 어느 정도 운동 추적이 되는 거라서, 워치 구매를 고민하는 분들한테는 이게 결정을 미루게 하는 이유가 될 수도 있어요.
💡 심박수 센서 활용 팁 — 아이폰 건강 앱 → 심장 → 심박수에서 에어팟 착용 중 측정된 데이터가 자동으로 기록돼요. 따로 앱 켤 필요 없이 그냥 끼고 있으면 돼요.
③ 라이브 번역 — 써봤는데 이랬어요
라이브 번역은 에어팟 끼고 외국인과 대화하면 실시간으로 통역해주는 기능이에요. 한쪽에서 한국어로 말하면 영어로, 상대방이 영어로 말하면 한국어로 들려줘요. 출시 당시 지원 언어에 한국어는 포함됐어요.
솔직한 사용 후기를 쓰면 — 기능 자체는 작동해요. 번역 품질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요. 근데 딜레이가 있어요. 제가 말하고 나서 번역이 귀에 들어올 때까지 1~2초 정도 걸리는데, 자연스러운 대화 흐름에서는 어색하게 느껴졌어요. 여행지에서 메뉴판 물어보거나, 간단한 의사소통을 할 때는 충분히 유용해요. 빠른 속도로 이어지는 대화에서는 아직 한계가 있어요.
✅ 유용한 상황
여행지 식당·호텔 소통
외국인 관광객 안내
간단한 길 묻기
⚠️ 한계 있는 상황
빠른 속도의 대화
전문 용어가 많은 대화
시끄러운 환경
④ 프로 2에서 3으로 — 업그레이드할 만한가요?
한 달 써본 입장에서 정리해볼게요. 프로 2에서 3으로 갈아탄 게 맞는 선택이었냐는 질문을 받으면 — 저한테는 맞았어요. 대중교통을 매일 이용하는데 ANC 차이가 확실히 느껴졌고, 심박수 센서도 생각보다 자주 쓰게 됐어요.
근데 솔직히 말하면 프로 2에 만족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굳이 지금 바꿀 필요는 없어요. 프로 2가 나쁜 게 아니라, 프로 3의 차이가 "와, 이거 때문에 꼭 사야겠다"는 수준인지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다르거든요.
✅ 프로 3 업그레이드 추천하는 분
• 지하철·버스·비행기를 자주 이용하는 분 — ANC 차이 확실히 느껴요
• 애플워치 없이 운동 심박수 관리 하고 싶은 분
• 해외 여행 자주 가는 분 — 라이브 번역 실용적이에요
• 프로 1 또는 일반 에어팟 쓰는 분 — 업그레이드 폭이 훨씬 커요
⚠️ 프로 2 그냥 써도 되는 분
• 주로 집이나 조용한 사무실에서만 쓰는 분 — ANC 차이 체감 어려워요
• 애플워치 이미 있는 분 — 심박수 센서 중복이에요
• 프로 2 산 지 1년 이내인 분 — 아직 충분히 좋은 제품이에요
⑤ 한 달 써보니 아쉬웠던 것들
좋은 것만 쓰면 솔직한 후기가 아니잖아요. 한 달 쓰면서 불편했거나 아쉬웠던 점도 써볼게요.
😤 라이브 번역 딜레이
기능 자체는 좋은데 1~2초 딜레이가 있어요. 빠른 대화에서는 어색해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개선되길 기대하고 있어요.
😤 심박수 측정 정확도
정지 상태나 가벼운 산책에선 꽤 정확한데, 격렬한 운동 중에는 가끔 수치가 튀는 경우가 있었어요. 귀에서 이어팟이 살짝 흔들리면 측정값이 불안정해지는 것 같아요.
😤 디자인이 프로 2랑 너무 비슷해요
외관으로는 구별이 안 돼요. 프로 2 있는 분들이 보면 "어디가 달라졌냐"고 물어보는데 설명하기 어려워요. 기능 업그레이드는 확실하지만 보여주기가 어려운 제품이에요.
📝 이 포스팅은 에어팟 프로 3(AirPods Pro 3) 한 달 체험기입니다. 에어팟 프로 2 대비 ANC 2배 향상 체감, 신규 심박수 센서 활용기, 라이브 번역 솔직 후기, 프로 2에서 3으로 업그레이드 가치, 아쉬운 점을 직접 사용 경험 기반으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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